‘한국 공예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숙명여대 박물관, 캘스테이트 샌버나디노대학(CSUSB)과 공동으로 7일부터 12월7일까지 4개월간 RAFFMA 미술관에서 ‘한국 공예의 어제와 오늘(Korean Craft, Yesterday and Today)’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한국의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미국 서부지역 현지에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 현대 공예작가들이 15세기부터 20세기 사이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던 가구, 복식, 회화, 도자기 등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1부 〈한국의 선(線)〉에서는 사대부가 사용했던 사랑방 가구와 선과 선이 변주된 박숙희의 현대 태피스트리 작품을 병치해 한국적인 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2부 〈한국의 색(色)〉에서는 한국 백자의 흰색과 품위를 재해석한 최지만의 현대 도자 작품과 백자청화의 푸른색을 담아 산수를 표현한 조예령의 현대 섬유 작품을 통해 사대부의 생활과 이상을 보여준다. 3부 〈한국의 기(器)〉에서는 한국 전통 그릇과 함께 김설의 현대 칠기 작품, 김준수의 가죽 공예작품, 김미식의 섬유 작품 등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작품을 전시해 전통적인 그릇의 형태를 벗어나 다양하게 표현한 현대공예를 보여준다. 또한, 한국 전통 길상 문양을 재해석한 김혜경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도자기, 회화, 전통 목가구 등과 어우러져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숙명여대 박물관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 공예문화의 지속가능성과 창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12월초까지 이어지는 전시인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한국공예의 진면목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늘(5일) 오후 5시 RAFFMA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숙명여대 박물관은 전시 기간 한국의 전통 혼례복인 활옷을 종이로 만들어보는 워크숍 등을 열어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더할 계획이다. ▶문의:(323)936-3014 LA한국문화원 전시 담당 태미 조게시판 한국 한국 공예 가죽 공예작품 한국 전통